본문으로 바로가기


 

킹스맨 골든 서클

  





다녀온 증거



영상



기억에 남는 한마디

매너가 사람을 만들지.

영화 내내..


평가 항목

영화의 몰입도 - 7/10 점

영화의 교훈 - 0/10 점

영화의 액션 - 10/10 점

영화의 성 상품화성 - 8/10 점

영화의 구성(PLOT) - 3/10점

믿고보는 점수 (기대 부응치) - 2/10점


종합 평 : 

돈 주고 보면 안되는 영화/ 불법 다운로드해서 봐줄 만한 영화/ 그냥 그럭저럭 영화/ 영화관에서 꼭 봐야될 영화/ DVD로 소장해야될 영/ 아들,딸에게 물려줄 만한 영화



평가 이유

스포 주의 !!


킹스맨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랬을까?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정말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보는 내내, 상상한대로 시나리오 굴러갑니다.. 라는 생각만 들었다.

물론 액션신은 꽤나 킹스맨 타이틀에 흠이 가지않을 정도. 액션만큼은 확실히 보장한다.

(골드가 들어간것은 다 저주 받았나? 헬보이 골든아미)


뭐 킹스맨 자체가 트랜스포머나 마찬가지로 교훈을 주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라 가볍게 두둘겨 부시는, 게임으로 치면 핵앤 슬래시 류의 영화니까 딱히 뭘 바라고 볼 순 없다만.. 전혀 감동이 없었다.

하지만, 억지로 모,부성애를 집어넣어서 눈물을 짜내려고하는 신파류 영화나 (대표적으로 케리비안의 해적 : 죽은자는 말이 없다) 대부분의 한국영화 보다는 100배정도 나았으니 아직 까지 영화관에서 못볼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를 내려본다.


솔직히 이번 년도에 겨우 건진 영화라고는 <분노의 질주 8> , <그것> 2개 밖에 없다.

내가 좋아하던 <트랜스 포머> 는 진작에 도저히 등급을 줄 수 없는 핵폐기물 쓰래기 영화로 전락했고, <케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없다>는 감독이 1,2,3,4편을 똑바로 보기나 했는지가 의문이 들정도로 억지 개연성에, 전작이 가지고 있던 스토리를 계승하지않고 새로 리부팅하고 있질 않나..


아마도 계속 되는 실망에 킹스맨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이렇게 부정적으로 평을 내리는 것 같기도 하다.


부정적으로 본점


1. 메인 캐릭터 개복치사망

킹스맨 이라는 작품 자체가 아마도 메인 주인공들을 갑자기 팍 죽여버리는 그런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어이없게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죽어버린다.


2. 악당이 악당답지를 않다.

대부분이 메인 보스를 잡으려면 올라가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야되는데, 과정도 너무 순탄하고, 킹스맨 조직이 움직이는 거리는 전세계 적인데, 정작 싸움판은 조선시대 3일장 수준이다. 필자가 어릴때 한정된 레고를 가지고 8대 2로 싸우는 그런 수준이다.

(주인공이 2명인 이유는 필자가 두손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레고가 2개라서 그렇다)


3. 악당의 악의에 찬 짓이 합리화가 되지 않는다.

특히나 이번 주제는 더욱더 그렇다.

한국사람들이라면 <공감>을 할 수가 없는 부분.


악당은 전세계적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공급주 인데, 마약에 사람이 죽는 물질을 타서, 미국을 상대로 마약에 대한 전쟁을 그만두고, 마약을 허용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 독극물질에 중독된 사람들은 다 죽게 될 것이다라고 협박을 한다.


한국에서는 대마초, 코카인, 엑스터시 등등 신경계를 건드리는 마약으로 분류된 항목은 불법이기때문에 딱히 그 해당 항목을 바라보는 눈빛이 곱지 않다.

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영화내의 대통령 입장을 옹호하고 있었다.


대통령 비서가 7일중 7일을 14시간씩 일하는데 약없이 어떻게 버티냐? 라고 징징대는데, "뭔 개소리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들 , 당장 필자 부모님 두분만해도 7일에 6일을 일하시고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12시간이지만, 집에와서도 끊임없이 업무를 보시느라 정작 쉬지도 못하신다.

삼성다니는 친구는 7일중 7일을 꼬박 지세워 일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헬조선의 좆소 라고 불리는 소규모 기업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커피마셔가면서 , 적은

월급을 받아가면서 일하는데도 마약을 손에 대지않는데, 대통령 비서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정작 근력을 쓰는 일도 아니면서 힘들다고 징징 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 물론 이 필자의 의견에 "전국 노예자랑 수준ㅋㅋㅋ 이라고 댓글을 다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마약을 손에 댄다는 것은 합리화 할 수 없다 라는 것을 표명하고 싶다)


보는 내내 "차라리 대통령 말대로, 이참에 뽕쟁이들 다 죽일 수 있는 기회 아닌가?" 싶었다.


4. 가수나 외부인 등장시키기.


요즘 외국에서 제작하는 뮤직비디오 (song of the summer)나 영화를 보면 갑자기 유명인사를 등장 시켜버린다.

여기서도 피해갈 수 없었던점이 <엘튼 존>.


그가 등장해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까메오 같은 역활로 썼다면 전혀 지장이 되지 않았을텐데, PLOT에 영향을 너무 많이 준다는 점이다.

왜 엘튼 존을 납치 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도 없고, 심지어 주인공들이 위기에 처했을때 위기를 넘기는 트리거로 엘튼 존을 사용한다.


한마디로 관객에게는 짤막한 재미를 주는 척하며, 각본을 쓸때 주인공의 위기를 억지스럽게 넘기지 않기위해서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너무 거슬렸던 점이였다. 


5. 고어할꺼면 확실히 고어하든가.


킹스맨의 고어성이 1편에 비해서 너무 줄어들었다.

"에그시"가 기지에 침투해서 권총으로 설산무장한 병사를 죽이는 장면, 그리고 "갤러해드"가 교회에서 적들을 진압하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적절한 고어성에서 나오는 시원함은 어디로 간채, 골든 서클에서는 <무서운 영화> 시리즈 수준으로 병맛 고어성을 제공한다.


단적인 예시로, "위스키"가 전기 채찍으로 적을 반토막 내는것은 잘 표현됬으면서, "에그시"가 적의 목을 꺾을때 꺾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사람을 고기 가는 기계에 넣는데 피하나 안튀고 고기로 튀어나온다.

 

이럴 거면 왜 청소년 불가 타이틀을 달아 놨는지 이해가 되질않는다. (아마도 한국 배급사가 장애인인 부분인것 같은데.. 그리고 속된말로 성교하는 장면도 안나오는데 청소년 시청 불가는 왜 걸어 놨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


6. 가장 마음에 안든점은, 바로 "갤러해드"를 병신으로 만들어 놨다.


욕이 아니라, 정말로 병신으로 만들어 놨다. 1번 이유에서, 전작에서 갤러해드 (콜린 퍼스)가 팍 죽어버린다. 팬들의 아우성에 골든서클에서 살려 내긴 했다만, 원래 갤러해드만의 간지 폭풍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화가 끝날 무렵에 "병신" 수준에서 "반병신" 수준정도로만 복귀한다.


영화 내내 속된 말로 "맛탱이가 가버린 노인"정도의 능력 밖에 내질 못한다.

<케리비안의 해적 : 죽은자는 말이없다>에서 잭스페로우가 술주정뱅이로만 그려지는 수준과 거의 흡사하다.


그렇다고해서 우리의 "에그시"가 날아다니는 수준도 아니다.


긍정적으로 본점


1. 개연성


엘튼 존을 투입해서 주인공의 위기를 무마하면서 영화에 개그적인 요소를 넣으려고한 것은 참 거지같은 개연성이였으나, 그래도 <케리비안의 해적 : 죽은자는 말이없다>를 보고난다면 킹스맨은 전작과의 개연성을 참으로 연결하려고 꽤나 노력한 영화임을 알게 된다.


최소한 "콜린 퍼스"가 어떻게 살아 남게 되었는지에 대한 점은 자연스러웠다.


2. 뽕쟁이가 흑인만 있진 않았다.


대부분의 세계대전 게임들을 보면, 백인 위주로만 구성된 캐릭터들이 많은데, 배틀필드1 에서는 흑인 병사가 주된 메인 포스터다. 즉 일반인들의 선입견을 깬 것인데, 영화를 보는 동안 속으로 '독극물질에 감염된 뽕쟁이에 흑인만 나오게 끔하면 이 영화 욕먹을게 뻔할텐데..' 생각을 했다만, 흑인/ 백인/ 동양인이 골고루 섞여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리고 마약에 쩔은 7일에 14시간 일한다고 징징짜던 비서도 백인인점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정작  "에그시"의 친구 중 흑인은 감염이 안되고, 백인 친구가 감염이 된 점을 감안한다면 영화가 인종 차별적인 색을 띄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3. 킹스맨 이름에 부합하는 액션성


전작과 다를바 없이, 상상도 못한 액션성을 여전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위에 기술한 5번 항목.



종합적으로 말그대로 고급진 뷔페에 가서 여러종류의 단가 2000원짜리 김밥만 먹고 나온 기분이다.

덧 붙이고 싶은 말

영화를 막 보고 나왔을 당시에는 "이 영화는 돈주고 보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수준이였지만, (기억은 시간이라는 조미료를 통해서 추억으로 승화하듯) 정작 킹스맨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봐도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공감버튼 꾸욱!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밑의 공감 버튼을 한 번 눌러주시면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아이디가 없으셔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눌러주시는 공감과 작성해주시는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