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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새 옷, 그리고 증명사진

category Life/일기 2017. 6. 25. 13:11


 

새 옷 그리고 증명사진

  



날씨 : 비

날짜 : 2017년 06월 24일 토요일



군대에 있는동안 체중이 사회에 있을때보다 조금 늘어서, 바지가 안들어간다..

어머니는 "살 빼라.." "살 빼라" 말씀하시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가.

그래서 한동안 입을 바지 두벌을 SPAO (강남점)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윗옷 2벌, 아래옷 2벌을 구입하고나니 총 금액 15만원이나 나왔다..(부들부들.. 그돈이면 동대문가서 10벌은 사겠다..)

어머니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알바를 시작하면 맛있는거로 갚든가 해야겠다.


옷을 사러가기전에, 교대역 쪽에서 증명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얼굴살이 조금 빠져서 봐줄만하게 나왔다.

사진 인화하는데 1만원이나 나오는거보고 약간 어이가 없긴했다만.. 내가 군대 가있동안 사회는 변하기 마련이니..하고 생각했다.


어머니한테는 말씀을 드리지 못한거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전역했으니 6월간만이라도, 내가 먹고싶은거 다 먹고 치킨도 시켜먹고, 갈비도 먹고, 보쌈도 먹고, 밤에 족발도 먹고싶다.

정말로 먹고싶은데, 도저히 살빼라고 말하면서도 새옷을 사주시는 모습을 보니 그 앞에서 위에 나열된 음식들을 먹고 싶다는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콩국수 먹고싶다" 라고 말하면서 그냥 콩국수나 점심에 먹고 치웠다.


하..하고싶은 말, 하고싶은 것이 많지만 그냥 참고 사는게 뭔지 2년간 배웠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날씨도 더워지는데 힘내야겠다.. 화이팅.




아참 LG전자에서 수리기사가 왔다가 갔는데,

천장에 다는 에어컨 수리비 ( PCB + 모터 ) 한대당 20만원돈을 내놓으랜다.

물론 그앞에서 수리 기사 아저씨한테 기분 나쁜것을 표현을 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진짜 LG욕 많이했다.

2대 고치는데 40만원돈을 달라하는데, 그것도 1년중 2개월도 안쓰는 것을..


8월~9월에 핸드폰 갈아타면서 썩어빠진 LG꺼 다 밀어버리고 KT로 갈아타야겠다.

인터넷, 통신사, 핸드폰, TV다 LG안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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